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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숙 전북도의원 "국힘과 동행 거부…명예도민증 취소해야"
기사 작성일 : 2024-12-09 18:00:39

오현숙 전북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임채두 기자 = 오현숙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비례)은 9일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는 '호남 동행 의원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조차 하지 않은 국민의힘은 내란 부역 정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호남 동행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수 불모지'로 꼽히는 호남을 제2의 지역구로 두고 각종 현안 해결과 예산 지원을 통해 호남을 끌어안으려는 대표적 '서진(西進) 정책'이다.

오 도의원은 "전북도는 2022년 9월 국가 예산 확보의 동력을 마련한다는 이유로 당시 추경호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호남 동행 의원 19명에게 전북 명예도민증을 줬다"며 "동행 의원들은 예산 확보는커녕 비상계엄령을 내린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무산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의 공범을 자처하고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북의 동행 의원이라는 게 수치스럽다"며 "이들에게 수여한 명예도민증 취소 절차를 즉각적으로 추진해 도민의 자존심을 지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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