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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다시 결장' 울버햄프턴, 웨스트햄에 1-2 져 3연패
기사 작성일 : 2024-12-10 08:00:43

웨스트햄 선제골 주인공 소우체크


[로이터=]

안홍석 기자 = 황희찬이 4경기 만에 다시 결장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울버햄프턴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1-2로 졌다.

발목 부상 탓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는 못했다.

지난 10월 브렌트퍼드와 7라운드를 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황희찬은 12라운드 풀럼(1분·4-1 승), 13라운드 본머스(8분·2-4 패), 14라운드 에버턴(33분·0-4 패)과 경기에 차례로 교체로 나서며 출전 시간을 늘려오던 터다.


로페테기 웨스트햄 감독


[로이터=]

황희찬은 강등권의 팀이 2연승 뒤 3연패를 당하는 장면을 벤치에서 지켜만 봐야 했다.

울버햄프턴은 EPL 20개 팀 중 19위(승점 9)에 머물렀다.

2연패 중이던 웨스트햄은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14위(승점 18)로 올라섰다.

훌렌 로페테기 웨스트햄 감독은 지난해까지 울버햄프턴을 이끌다 자진 사임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았다.

친정팀을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한 셈이다.


결승골 넣는 보엔


[로이터=]

후반 9분 웨스트햄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의 헤더 선제골이 팽팽하던 경기에 균열을 냈다.

오른쪽에서 재러드 보언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 골대 근처의 소우체크가 수비진이 손 쓸 수 없게 포물선을 그리는 절묘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4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크로스에 이은 맷 도허티의 슬라이딩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그러자 웨스트햄은 후반 27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패스를 받은 보언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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