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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내란 수사 속도에 2% 올라 2,410대 회복…코스닥 5% 급등
기사 작성일 : 2024-12-10 12:00:18

코스피 코스닥


[TV 캡처]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0일 내란 혐의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탄핵 정국의 혼란 조기 수습 기대감에 장중 오름폭을 키워 2,41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5% 가까이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2.95포인트(2.24%) 오른 2,413.5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3포인트(1.01%) 오른 2,384.51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천66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758억원, 2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8천9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탄핵 정국의 혼란이 빠르게 수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면서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공포심리를 일부 진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법무부는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출국금지 조치했다.

아울러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해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14일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탄핵 찬성에 뜻을 같이하는 여당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수세에 대해 "외국인들이 이번 사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나 수습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2%), LG에너지솔루션[373220](0.26%), 현대차(4.23%), 기아(3.70%), 셀트리온[068270](3.66%)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 중이다.

신한지주(-0.99%), KT&G[033780](-0.76%)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20포인트(4.82%) 오른 657.2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93포인트(1.42%) 오른 635.9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10.18%), HLB[028300](2.50%), 리가켐바이오(11.52%), 에코프로비엠(1.94%), 에코프로(1.57%) 등이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0.21%), 이오테크닉스[039030](-2.72%) 등은 하락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49억원, 62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천4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6.40%), 철강 및 금속(4.28%), 전기전자(1.26%), 건설업(5.58%) 등이 상승 중이며 통신업(-0.27%)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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