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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상·제주고, 특성화고→일반고 전환 신청…2027년 목표
기사 작성일 : 2024-12-10 12:00:30

김광수 제주교육감


[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전지혜 기자 = 특성화고인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제주고등학교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함에 따라 2027년 전환을 목표로 행정절차와 지원 정책이 추진된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여상과 제주고는 학교를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각각 지난달 5일과 29일 '교육과정 변경 운영 신청서'를 교육청에 제출했다.

교육청은 두 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기 위한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내년 1월 중 실시해 결과를 고시할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3월께부터 두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제주고는 한 학년에 12학급씩 총 36학급 규모, 제주여상은 한 학년당 8학급씩 총 24학급 규모로 배치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아울러 제주고 부지에 한 학년당 4학급씩 전체 12학급 규모의 특성화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설 특성화고에 신산업에 맞는 학과,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과를 편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 3월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가동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TF팀의 의견을 반영해 일반고 전환 학교와 신설 특성화고 지원방안을 마련, 내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읍·면 지역 일반고를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교사 8명과 전문직 3명 등 11명으로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8월께 읍면지역 일반고 지원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체제 개편은 오로지 학습권과 통학권, 그리고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행정적인 절차만 마무리되면 2027년 일반고 전환과 특성화고 신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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