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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국토위원장에 경기 신규사업 '5차국가철도망 반영' 요청
기사 작성일 : 2024-12-11 17:00:04

(수원= 최찬흥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맹성규(더불어민주당·인천남동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도의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 국토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회 국토위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주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4.12.11

김 지사는 도가 제출한 40개 신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GTX 플러스 및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해 최대한 많은 사업이 국가철도망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에 맹 위원장은 "지사님의 강력한 요청을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며 "관련 예산을 키워서 지역발전의 방향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앞서 도는 지난 2월과 5월, KTX 파주 연장 등 고속·일반철도 11개 사업과 GTX 플러스 3개 노선,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29개 광역철도 사업 등 40개 신규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17개 시도에 우선순위 3개 사업을 동일하게 요구해 도는 3개 노선을 건의했는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포함되지 않아 용인시장 등이 반발하며 논란이 일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총길이 50.7㎞ 구간에서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40개 사업 중 3개만 찍으라는 국토부의 무리한 요구를 이해할 수 없어 거절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끝에 결국 전략적으로 응했다"며 "우선 순위(1~3순위)가 중요한 사업 순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경제성(B/C)이 뛰어나 3개 사업에 포함시키지 않아도 5차 계획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1~3순위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국토부에 제출한 1~3순위 사업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는 도가 건의한 36개 사업 가운데 16개(44%)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는 44개 사업 중 21개(48%)가 반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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