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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내년 국가예산 1조115억원 확보…핵심사업 탄력
기사 작성일 : 2024-12-12 11:01:11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2025년도 국가 예산 1조115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가예산 1조103억원과 엇비슷하다.

시는 정헌율 익산시장 재임 기간인 9년 동안 국가 예산 규모가 6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예산 증액은 정부의 계속되는 건전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부처 예산안 원점 재검토, 국회의 감액 예산안 결정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부연했다.

내년도 국가 예산에는 익산의 미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신규사업 31개에 대한 449억원이 반영됐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 백제 왕궁 인접국도(1호선) 선형 개선 ▲ KTX 익산역 확장·선상주차장 조성 ▲ 산북천·대조천 개선정비 등이 포함됐다.

시는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 속도를 더할 6대 분야 핵심 현안 예산을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우선 경제·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에 470억원이 반영됐다. 경기 평택부터 익산까지 이어지는 도로망을 확충해 새만금과 산업단지 등 물류 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화·SOC 분야에서는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45억2천400만원), 익산 나바위성당 성지문화 체험관 건립(14억1천만원), 세계유산 백제왕궁 정원 조성(21억원), 한일·한중 하계 청소년 스포츠교류 사업(4억6천200만원) 등을 확보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관광도시로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농축산·식품 분야에서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13억1천200만원), 식품 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13억원), 동물용 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101억5천만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56억6천300억원) 등을 확보했다.

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 1조원이 넘는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지역 사업에 대한 설득 작업과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꼽았다.

정 시장은 "올해도 강력한 긴축 재정 기조여서 예산확보에 난항이 있었다"면서 "이춘석·한병도 의원을 비롯한 익산 연고 국회의원과 시의회, 지역 언론 등 국가 예산확보에 힘써준 모든 분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익산시을) 의원도 "여느 때보다 국가 예산확보가 어려웠지만 지역정치권과 익산시가 한 팀이 돼 오직 지역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열심히 뛰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폭넓은 예산확보 활동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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