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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경기침체·한파 대비 '민생·안전 대책반' 운영
기사 작성일 : 2024-12-12 16:00:17

(용인=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폭설과 한파,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민생·안전 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인시 민생안전 대책회의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책반은 류광열 제1부시장을 총괄로 자치행정반, 지역경제반, 사회복지반, 안전관리반 등 4개 반으로 구성했다.

시는 민생경제 안정과 폭설·한파 대비 시민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춰 대책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경기 둔화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투자 분야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미사용 예산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저소득 시민 생계 안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공공 일자리인 희망드림일자리사업의 참여 문턱을 낮추고, 우선 선발 조건인 '취업 취약계층'의 범위에 장기실직자와 한부모가족, 위기청소년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소득 증대를 위한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도 참여자를 조기에 선발한 뒤 다음 달부터 앞당겨 시작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특례보증 등 정책 자금을 적극 활용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이 돌도록 골목형 상점가와 착한가격업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폭설이나 한파주의보 발효 시 현장대응반을 꾸려 노숙인 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류 부시장은 "지난달 폭설로 농가와 기업, 주택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한 데다가 국가 경제 위기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가 더 어려워졌다"며 "각 분야에서 면밀하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예산 집행이나 위기가구 지원 등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관련 부서장들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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