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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예고 실력 '입증'…전국 규모 대회서 잇단 수상
기사 작성일 : 2024-12-16 11:01:11

TV조선 대학가요제 결승에서 대상을 받은 이재엽


[TV조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한종구 기자 = 세종예술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전국 규모 가요제와 방송사 주관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1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TV조선이 주관한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백석예술대학 이재엽은 세종예술고 실용음악과 3기 졸업생이다.

이재엽은 결승에 오른 10개 팀 가운데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보이즈 피싱'(Boy's Fishing)이라는 곡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총점 1천917.55점으로 상금 1억원과 음반 발매의 영예를 안았다.

이재엽과 함께 결승에 오른 밴드 '펜타클'의 베이스 허은찬과 밴드 '양치기 소년단'의 드럼 강제덕도 이 학교 2기 졸업생이다.

지난 9월에는 1기 졸업생 노사무엘과 4기 졸업생 김재중 등으로 구성된 팀이 경기 성남에서 열린 'GXG 2024 게임음악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들은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주제로 '런 인투 갤럭시'(Run into Galaxy)라는 락 장르의 곡을 창작, 공연해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앞서 실용음악과 3학년 배진선 학생은 지난 8월 전국에서 200여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24 Yes! 계룡 전국 청소년 가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에는 3학년 조예인 학생이 JTBC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온파이어' 결승에 진출해 7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8년 개교한 세종예술고는 '예술로 삶을 가꾸어 가는 세종시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 측은 재학생과 졸업생의 연이은 수상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영주 세종예술고 실용음악과 부장교사는 에 "그동안 학교와 학생들이 함께 노력한 성과가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재능이 넘치는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결과가 후배들까지 계속 이어지려면 교육 당국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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