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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훈·참전명예수당, 2026년까지 단계적 인상
기사 작성일 : 2024-12-16 15:00:04

광주시, 보훈단체 만남의 날


[광주시 제공]

(광주=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16일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해 보훈·참전명예수당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정문제로 혜택을 받지 못한 65세 이상 참전하지 않은 공상군경(이하 미참전 공상군경)도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독립유공자 유족 등에 대한 보훈명예수당은 현행 월 5만원에서 2026년 월 8만원으로 3만원이 늘어난다.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2025년 월 6만5천원, 2026년 월 8만원으로 단계적 인상한다.

새로 신설된 미참전 공상군경도 같은 수준으로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한다.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참전명예수당은 대상자별로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80세 이상은 현행 월 13만원에서 2025년 월 15만5천원, 2026년 18만원으로 인상된다.

65∼79세는 월 10만원에서 2025년 11만5천원, 2026년 월 13만으로 늘어난다.

보훈급여 등 수령자는 월 5만원에서 2025년 6만5천원, 2026년 월 8만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자는 기존 국가보훈대상자에 미참전 공상군경이 포함돼 7천200여명에서 7천800여명으로 약 600명 늘어났다.

수당 지원액도 기존 연간 63억원에서 79억원으로 16억원 증가했다.

신청 방법은 신청서 신분증 국가유공자증 등 국가보훈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와 통장 사본을 구비해 해당 주소지의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일 기준 광주시에 거주하고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고, 다른 보훈명예수당을 받는 대상자는 중복 지급이 되지 않는다.

기존 수당 지급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매월 25일 신청자가 제출한 예금계좌로 수당이 입금된다.

강기정 시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등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를 실현하고 그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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