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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경주시 "민생안정 최우선"…예산조기집행·행사정상개최
기사 작성일 : 2024-12-16 17:00:23

기자간담회하는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경주= 손대성 기자 = 최근 혼란한 정국이 이어짐에 따라 경북지역 지자체들이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치 리스크가 줄었다고 해도 마음이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민생 경제를 살리는 군불을 지펴야 한다"며 건전 소비 활성화를 부탁했다.

그는 연말연시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송년회 등 모임을 정상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포항시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동해선 개통과 연계해 여행 행사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연초부터 포항사랑상품권을 10% 할인하거나 발행액을 확대하며 기업·단체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탄핵안 통과와 관련해 "탄핵과 관련한 정치적 의미를 배제하고 말하자면 일단 불확실성이 제거돼 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국정이 혼란스럽고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시민 일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주시도 이날 시청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긴급 민생안전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연말 재정집행 실적을 극대화하고 내년 상반기에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겨울 관광객 감소 문제를 하기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 숙박, 체험티켓 등을 제공하는 '경주로ON 이벤트 위크' 행사를 마련한다.

내년에는 지역화폐인 '경주페이'를 700억원 발생하고 충전 금액에 대해 7∼10%의 캐시백(적립금 환급) 혜택을 준다.

주 시장은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민생안정 대책회의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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