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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총 아태기구 "尹대통령 탄핵 소추는 시민의 승리"
기사 작성일 : 2024-12-17 11:00:07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뻐하며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다. [ 자료사진]

이재영 기자 = 국제노총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ITUC-AP)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를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나선 한국 시민의 힘이 만든 승리"라고 평가했다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7일 전했다.

국제노총 아태기구는 전날 성명에서 "(탄핵소추안 가결은) 시민이 얻어낸 승리"라면서 "세계는 시민의 힘에 기반한 성숙하고 회복력을 지닌 민주주의가 어떻게 퇴행적인 세력을 이겨내는지 다시 한번 목격했다"고 밝혔다.

아태기구는 "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계엄령이 내려졌을 때부터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을 포함한 근본적인 사회대개혁을 추진하는 중요한 힘이 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아태기구는 이어지는 투쟁에서도 우리 가맹조직과 굳건히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정당은 국민, 특히 노동자 및 노조와 열린 대화로 현재 위기를 신속히 해결하고 경제적·사회적 안정을 회복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노총 아태기구는 지난 4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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