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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로수, 치자나무·왕벚나무 다수…야자수는 2.7% 그쳐
기사 작성일 : 2024-12-17 11:00:35

치자나무

(제주= 고성식 기자 = 제주의 가로수는 치자나무와 무궁화, 왕벚나무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야자수는 2.7%에 그치고 있다.

17일 제주도 수종별 가로수 조성 현황을 보면 제주 전체적으로 가로수는 38종 12만2천924그루이며 이중 치자나무가 서귀포시에 1만8천700그루 있어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가로수 수종은 무궁화로 1만8천507그루가 있고, 이어서 왕벚나무 1만6천777그루, 후박나무 1만1천204그루, 먼나무 1만656그루 순이었다.

남국의 정취를 연출하려고 1980년대 제주 곳곳에 심은 '워싱턴야자수'는 교체작업이 진행돼 현재 3천334그루만 남아 전체의 2.7%에 불과하다.

제주도는 가로수 위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간정보 구축을 추진했다. 제주도 공간정보포털(https:https://gis.jeju.go.kr)를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가로수길 위치를 지도로 볼 수 있지만 아직 가로수 수종 등의 현황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


제주 왕벚나무


[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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