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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일본 대형은행·연기금·기업과 면담…밸류업 등 설명
기사 작성일 : 2024-12-17 14:00:22

발언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한종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6

임수정 기자 =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17일 일본 대형은행과 공적연금, 밸류업 선도기업 등과 릴레이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전날부터 이틀간 한일 금융당국 간 셔틀 미팅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데, 최근 시장 불안 해소를 위한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면담을 추가로 했다.

일본 대형 은행·지주회사인 MUFG 그룹, SMBC은행, 미즈호은행의 경영진과 세계 3대 연기금인 GPIF 최고운용책임자(CIO) 등과의 연쇄 면담이 이뤄졌다.

이 원장은 최근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 등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상 작동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중국 경기 둔화,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 등 양국 금융산업이 공통으로 직면한 이슈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원장은 최근 우량·대기업을 중심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간만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92개사(전체 시가총액의 34.1%)다.

이 원장은 일본 밸류업 추진 우수기업인 TSI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의 면담도 했다.

일본 밸류업 성공 사례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 이례적으로 비금융 상장기업과의 면담도 하게 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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