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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화 우수기업'에 대흥기획·슈프리마·과학기술인력개발원
기사 작성일 : 2024-12-18 07:00:40

여성가족부


[여가부 제공]

양정우 기자 = 여성가족부는 18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가족친화인증서 및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대흥기획과 슈프리마,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등 우수기업 3곳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대흥기획은 첫째 출산 시 30만원이었던 출산지원금을 50만원으로 상향하고, 둘째 이상에게는 2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제공했다. 또 태아보험료 및 난임 시술 지원금을 남성 직원까지 확대해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슈프리마는 최대 5억원까지 무이자 대출과 주 4.5일제 등이, 공공기관인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은 8세 이하 자녀를 위한 특별유급휴가와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 대상 근로시간 20% 단축제도가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로 평가됐다.

2008년 도입한 가족친화인증제는 자녀출산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유연근무제도, 근로자와 부양가족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12월 기준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은 모두 6천502개다. 전년보다 591곳이 늘었고, 이중 중소기업은 4천551개로 전체 인증기업의 70%를 차지한다.

여가부는 보다 많은 기업이 가족친화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증기업에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정부 물품구매 적격심사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방송광고 송출비 감면, 은행(신한) 대출금리 할인(0.5%),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감면 등 새로운 혜택을 적용했다.

내년부터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세무조사 유예 등 보다 실효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미인증 기업보다 육아휴직 활용률이 높고 이직률 감소 등 긍정적 성과가 있다"면서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저출생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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