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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크리스마스 맞아 명동 일대 안전대책 시행
기사 작성일 : 2024-12-19 12:00:40

지난해 명동거리 인파관리 현장 모습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훈 기자 =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명동 일대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명동 거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핫플레이스'로, 구는 지난해 인파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명동 일대 순간 최대 인파가 9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구는 21일과 24일, 25일 사흘간 172명의 안전요원을 현장에 투입한다.

명동길, 명동8길, 남대문로 등 주요 인파 밀집 지점 17곳에 2인 1조로 요원들을 배치해 보행 안전을 책임진다.

특히 눈스퀘어 삼거리와 명동예술극장 사거리는 인파 특별관리 구간으로 지정해 거리가게(노점)를 감축 운영하고, 차량 진입 역시 제한한다.

공유 이동 수단인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반납을 제한해 보행로 혼잡도 최소화한다.

중구 통합안전센터는 41대의 지능형 폐쇄회로(CC)TV로 명동 거리를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한다.

현장에 배치된 근무자와 인파 밀집 정보를 공유하며 2단계(밀집도 3∼4명/㎡)부터는 CCTV 스피커로 안내방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화재, 폭발, 강설 등 긴급 상황도 철저히 대비한다.

구는 명동 내 소방시설과 거리가게 점검을 마쳤으며, 보건소 의료 지원팀이 구급차와 함께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명동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로,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안전관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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