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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에 3개 기업 1천900억원 투자…228명 고용 창출
기사 작성일 : 2024-12-23 12:00:21

고창 신활력산업단지 조감도


[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 정경재 기자 = 전북 고창군에 반도체 소재, 전기·전자부품 기업이 잇따라 투자를 약속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은 23일 손오공머티리얼즈, 지텍, 대경에이티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 소재 기업인 손오공머티리얼즈는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 1천630억원을 들여 전기차와 전력저장시스템(ESS) 핵심 소재인 탄산리튬 생산 시설을 짓는다.

또 전력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지텍은 210억원을, 전기·전자부품을 만드는 대경에이티는 35억원을 각각 투자해 신활력산단에 사업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고용 목표는 모두 228명이다.

고창군 고수면에 있는 신활력산단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삼성전자의 '스마트 허브단지' 물류센터 분양 이후 관련 기업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이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창 신활력산단이 모두 분양될 수 있도록 첨단 ESG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협약식에서 기업들의 투자를 반기면서 "고창군에 입주한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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