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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여행가방·전기레인지·음식점 나온다…인증기준 개정
기사 작성일 : 2024-12-23 13:00:32


여행용 가방과 여행객. [ 자료사진]

이재영 기자 = 여행 가방과 전기레인지, 자동차 매트와 용품, 제습기도 '친환경' 마크를 단 제품을 골라 살 수 있게 된다.

'친환경 음식점'도 나올 전망이다.

환경부는 개정 '환경표지 대상 제품 및 인증기준' 고시를 24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환경표지는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과 비교해 환경오염을 덜 일으킨다거나 에너지사용량·유해물질·소음·진동 등이 적은 등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에 주어진다.

개정 고시엔 케리어를 비롯한 여행용 가방, 전기레인지, 자동차 매트와 용품, 제습기가 환경표지 인증 대상으로 추가됐다.

환경표지 인증 대상에 '일반음식점 및 위탁 급식 서비스'와 '문화시설'도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일반음식점과 위탁 급식 서비스의 경우 친환경농축수산물로 인증받았거나 겉모양 때문에 시장에서 팔리지 않은 '못난이 농산물'을 식자재로 사용하고 고객에게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 등 기준에 따라 평가받아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획득하면 환경표지를 받을 수 있다.

작년 카페가 환경표지 인증 대상에 추가됐으나 아직 인증받은 곳은 없다.

이번에 고시가 개정되면서 세탁세제와 화장지 등 24종은 인증 기준이 조정됐고 휴대전화기와 복사기·프린터·팩시밀리 등 10종은 환경표지 인증 대상에서 빠지거나 한 품목으로 통합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11월 기준 환경표지 인증 제품은 1만8천490개에 달한다.



환경표지.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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