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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 헌혈 진성협씨, 성탄절 앞두고 777번째 헌혈
기사 작성일 : 2024-12-23 14:00:37

성탄절 앞두고 777번째 헌혈한 진성협씨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백나용 기자 = 전국 최다 헌혈자로 기록된 제주도민 진성협(61)씨가 성탄절을 앞두고 777번째 헌혈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진성협씨가 지난 19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777번째 헌혈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씨는 "행운의 숫자라고 불리는 777회 헌혈을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헌혈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다면 헌혈 정년 69세까지 1천회 헌혈에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81년 7월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한 이래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2주마다 헌혈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 765번째 헌혈을 하면서 적십자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전국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헌혈자로 기록됐다.

진씨는 헌혈뿐 아니라 1993년 나눔적십자봉사회 창립회원으로 해외봉사, 노인 방문 돌봄 등 봉사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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