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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재정자립도 29.4%로 20년간 최고치…개선도 평가 전국 1위
기사 작성일 : 2024-12-23 16:01:17

기자 간담회하는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이재현 기자 = 강원도의 재정자립도가 20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재정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민선 8기 들어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재정 결과 건전성이 좋아졌다"며 "고통 분담을 함께 한 도민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쓸 데 잘 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방 교부세가 감소하는 등의 어려움에도 지방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간 결과 재정 운영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우선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도는 개선도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건전 재정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4천400만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민선 8기 들어 출자출연기관 정비계획을 수립해 기능이 중복되는 곳을 통폐합하고 조직을 슬림화해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인 결과 전출금 비율을 낮췄다.

또 태백 가덕산 풍력 출자주식 결산 배당금 등으로 전년도 세외수입 증감률이 -9.36%에서 23.76%로 크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재정 자립도 지표는 2023년 도 본청 29.4%로 20년 중 최고를 기록했다.

재정자립도는 총예산 규모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측정한 것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스스로 필요한 돈을 확보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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