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춘천=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숙박시설 33곳을 대상으로 불시 단속을 벌여 11곳에서 위반 사항 18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예고 없이 전국 소방관서에서 같은 시간대 진행했다.

강원소방 17개 반 35명의 화재안전조사반은 스프링클러 미설치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결합한 복합건축물, 경매·공매 등으로 소유권이 자주 변동되는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였다.

조사반은 소방시설의 자체 점검 실시 여부와 경보·소화설비의 전원 차단 여부, 피난기구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 비상구 폐쇄와 장애물 적치 여부, 불연성 자재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피난기구 사용법 교육과 소방 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11곳에서 피난 대피계획 작성 미비, 수신기 예비전원 불량 등 18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돼 시정을 요구했다.

김진문 예방안전과장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는 많은 사람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시기인 만큼 관계인들께서는 소방시설 점검과 유지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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