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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참전유공자에 분기별 30만원 위로수당…울산서 처음
기사 작성일 : 2024-12-27 09:01:10

명예로운 제복 입혀드리는 울주군수


(울산= 18일 고엽제전우회 울주군지회가 울산시 울주군 보훈회관에서 고엽제 환자와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제21주년 송년 위안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이순걸 군수(왼쪽)가 국가보훈부에서 추진 중인 '명예로운 제복'을 권영호 지회장에게 입혀드리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헌신을 표했다.2024.11.18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울산 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참전유공자에게 명예수당에 이어 추가로 위로수당을 분기마다 30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그동안 지역 보훈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참전용사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여 고귀한 헌신과 희생이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해왔는데, 위로수당 지급은 그 일환이다.

울주군은 내년 1월부터 참전유공자 위로수당을 분기별로 30만원씩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울주군에서 사는 참전유공자다. 참전유공자는 6·25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유공자 등이다.

참전유공자는 신청서와 함께 참전유공자증, 신분증, 통장사본 등을 들고 울주군 복지정책과나 현재 살고 있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가서 위로수당을 신청하면 된다.


6·25 참전유공자 사진집 출판기념식


(울산= 12일 울산시 울주군은 서울주문화센터에서 6·25 참전유공자 사진집 출판 및 전시 기념식을 열었다.2024.12.12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주군은 기존에 이들 참전유공자에게 명예수당을 80세 이상은 매월 20만원씩, 만 65세부터 80세 미만은 매월 15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울주군은 여기에 더해 위로수당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명예수당은 시비가 70%가량 지원돼 울산 5개 구·군이 똑같은 금액을 지급하지만, 위로수당은 울주군이 울산에서 처음 지급하는 것으로 전액 군비가 투입된다.

울산 이외에 다른 지역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도 명예수당 이외의 지원을 하기도 하는데, 주로 특별위로금이나 호국영웅수당, 위문금과 같은 형태다.

울주군은 이처럼 참전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울주군은 지난 12일에는 서울주문화센터에서 6·25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들의 삶을 기억해 후손에게 전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 6·25 참전유공자 사진집 출판 및 전시 기념식을 열기도 했다.

이순걸 울주군수와 강갑회 작가가 복인규 6·25 참전유공자회 울주군지회장에게 직접 사진집을 전달하며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참전유공자 이름을 기념비 사진에 새기며 그들의 헌신을 기리는 명패 부착식을 열기도 했다.

6·25 참전유공자 사진 전시는 31일까지 울주군청에서,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진다.

지난 20일에는 울주군 보훈회관에서 울주군과 새울원전 후원으로 호국영웅기장수여기념 및 위안행사도 열렸다.

이 군수는 "6·25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 6·25참전유공자에 화랑무공훈장


(울산= 23일 이순걸 울산시 울주군수(왼쪽)가 울주군 보훈회관에서 6·25참전유공자 고(故) 윤백의 상병의 자녀인 윤영석씨와 고(故) 송오선 하사의 자녀인 송준수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23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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