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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강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첨단제조업 발전 토대
기사 작성일 : 2024-12-27 10:00:23

부산시청


[촬영 조정호]

(부산= 오수희 기자 = 부산시는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제시된 기장군과 강서구 189만여㎡가 기회 발전 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은 올해 상반기 금융 기회 발전 특구 지정에 이어 또 하나의 특구를 확보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기회 발전 특구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 동부산 이파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로,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분야인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자동차 부품 분야다.

기장군은 지난해 7월 지정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과 동부산 이파크 일반산업단지가 지정됐다.

기장지구 전력반도체 핵심 기업이 투자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는 2023년 1단계가 준공돼,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반도체 관련 국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강서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가 특구로 지정돼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기술 개발과 이차전지 산업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특구 내 투자기업은 19개 회사로, 투자 규모는 2조 3천566억원, 고용 창출은 2천286명으로 추산한다.

주요 핵심 기업으로는 금양(이차전지), 아이큐랩(8인치 실리콘카바이드), 비투지(전력반도체), 신성에스티(이차전지 배터리 부품)가 있다.

시는 기회 발전 특구를 중심으로 도심 융합 특구와 문화 특구, 교육 자유 특구 등 4대 특구 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두 번째 기회 발전 특구 지정으로 수도권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부산에 공장을 증축함으로써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특구 주변 정주 환경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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