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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억원 들인 울산 언양 반송∼삼동 상작 도로 개통
기사 작성일 : 2024-12-27 10:00:30

울주군청 전경


[ 자료사진]

(울산=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서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언양 반송∼삼동 상작 간 도로가 27일 개통됐다.

울주군은 이날 삼동면 둔기리 1038번지 일대에서 도로 개통식을 열었다.

이 도로는 460여억원을 들여 2020년 1월 착공해 5년 만에 완공됐다.

특히 구릉지와 산 능선을 통과하는 이 도로 공사 현장은 지질 내 층리·절리·파쇄대 등이 산재해 공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환경 영향으로 대절토사면(최대 높이 약 35∼38m)에서 2차례 인장균열·붕괴, 일반 절토사면(최대 높이 약 15∼25m)에서 3차례 이상 붕괴가 발생하는 등 공정이 난항을 겪었다.

울주군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공공복지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아 활용하기도 했다.

대절토사면 붕괴 부위 보강 과정 중 발생한 임목 부산물을 겨울철 취약계층에 장작으로 지원한 것이다.

이런 과정으로 거쳐 개통된 언양 반송∼삼동 상작 간 도로는 2020년 3월 울산시에서 개통한 율리∼삼동 간 연결도로와 이어진다.

기존 도로 대비 이동 거리가 2.8㎞ 줄어들어 이동시간이 5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울주군은 또, 이 도로와 연계해 지난해 7월부터 '언양 반송∼범서 천생 간 도로개설 공사'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향후 공사가 이뤄지면 울산 도심 신복로터리를 통하는 국도 24호선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하고 동시에 울주군 중심에서 서부권·남부권 모든 교통망을 연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걸 군수는 "언양 반송∼삼동 상작 간 도로 개통에 따라 언양, 두동, 두서 등 서부권 주민이 군청사 방문 시 이동 거리와 시간이 단축돼 많은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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