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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은파 기자 = 조달청은 조달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평가위원 수가 지난 26일 자로 1만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말 5천명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조달청은 평가위원이 많을수록 반복된 참여를 막아 업체와의 유착을 방지할 수 있고 평가 분야별로 평가위원의 전문성에 가장 적합한 평가에 참여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평가위원 확보를 위해 평가위원으로 인정되는 공공기관 범위와 자격증 종류를 확대했다.

특히 신기술 분야 등 다양한 평가 수요에 부응해 관련 협회와 대학 등을 통해 위원을 추가 모집했다.

조달청은 내년부터 올해 시범 운영한 '평가위원 3중 관리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고, 평가위원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기관에 조달청 평가위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는 신고 활성화를 위해 기존 실명신고에 더해 익명신고를 허용하기로 했다.

평가위원 이력 관리 시스템이 감시하는 평가 대상을 확대하며, 협상에 의한 계약 대형사업 평가도 모니터링단이 투입되는 대상에 추가하고 이에 맞춰 모니터링단 규모도 증원할 방침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를 통해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일은 공공조달의 기본"이라며 "내년부터는 평가위원 3중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평가가 공공조달 시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고 평가위원 선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요기관이 공공사업 평가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