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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전주시, 제야 행사 취소…수습·지원에 집중
기사 작성일 : 2024-12-29 19:00:19

재난안전 대응회의 주재하는 우범기 전주시장(오른쪽)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자 수습과 애도에 집중하고자 오는 31일로 예정된 제야 행사를 취소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재난안전 대응 회의를 열고 "사태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특별히 신경 써달라"며 "제야 행사를 기다린 시민께는 송구하지만 큰 슬픔을 겪는 유가족을 배려하고 아픔을 나누기 위해 행사 대신 애도 기간을 갖자"고 밝혔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사고현장 본부와 소통해 전주시 연고자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사망자 확인 시 일대일 전담 공무원을 배치·지원한다.

또 사망자가 확인되면 장례 지원과 시민안전보험 및 재난지원금 지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모든 분의 명복을 빌고 다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에 슬픈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주시도 연말연시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충실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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