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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전거도로 오후 3~4시 '북적'…현대차 근무 교대 영향
기사 작성일 : 2024-12-30 07:00:19

자전거 타고 퇴근하는 현대차 직원들


[=자료사진]

(울산= 장지현 기자 = 울산에서 자전거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은 남구 삼산현대아파트 북측 태화강 자전거도로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지난 10월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개 자전거도로 33개 지점에서 자전거 통행량을 조사한 결과다.

30일 조사 결과에 따라 이 시간대에 총 1만7천858대의 자전거가 통행해 작년(1만7천892대)과 큰 차이는 없었다.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은 남구 삼산현대아파트 북측으로 2천6대로 집계됐다. 태화강변, 동천강변, 여천천변, 아산로 등 자전거 전용도로가 구축된 지점을 중심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6∼7시, 오후 1∼7시에 시간당 1천대 이상의 많은 통행량을 보였다.

특히 오후 3∼4시 2천108대가 통행해 전체 통행량의 11.8%가 집중됐다. 이는 현대자동차 주간 근무 교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삼산현대아파트 인근, 명천동 태화강 억새군락지, 여천교 북측 지점은 짧은 시간에 통행량이 집중돼 안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2년 연속 조사를 통해 자전거 이용 패턴의 일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전성 개선 및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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