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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돌봄 서비스를 아시나요"…울산, 올해부터 연중 지원
기사 작성일 : 2025-01-02 08:00:33

울주군보건소,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2024년 울산시 울주군보건소가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해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진행했다.[울주군 제공]

(울산= 장영은 기자 = "긴급돌봄 서비스를 아시나요."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올해부터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대신 돌봐주는 서비스를 연중 제공한다.

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수요 조사를 거쳐 그동안 울산시가 3년째 시범 운영하던 긴급돌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는 울산 5개 구·군이 맡아 운영한다.

긴급돌봄 지원사업은 가족 중에 병에 걸리거나 다친 사람이 있는 경우와 이런 가족을 돌보는 사람이 갑자기 일이 생겨 다른 사람의 도움이 꼭 필요한 경우에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한시적으로 집을 방문해 돌보고 기본적인 집안일을 챙기는 재가방문형 돌봄·가사 이동지원서비스 같은 것을 제공한다.

지원 기간은 최대 30일로, 월 72시간 이내이다.

대상의 소득 기준은 제한이 없지만, 기준중위소득에 따라 본인부담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50% 이하로 생활이 어려운 주민은 본인부담률이 없다.

50∼160%는 본인부담률이 5∼20%, 160% 초과는 100%다.

저소득층은 사실상 무료로, 일반 시민도 필요하면 일정 비용을 부담하며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시가 운영할 때는 이 사업은 일정 기간에만 이뤄졌지만, 올해부터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맡으면서 연중 운영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매년 10∼15명이 긴급돌봄 서비스를 신청했으며, 실제 서비스를 제공받는 건수는 10건 안팎에 이른다.

시는 누군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거나 혼자서 가족을 돌봐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시민에게 큰 도움이 되는 긴급돌봄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필요한 시민이 적기에 긴급돌봄 지원을 받기를 기대한다.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는 "긴급상황에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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