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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발생 日노토강진 사망 500명 넘겨…'재해관련사' 증가 영향
기사 작성일 : 2024-12-30 11:00:58

(도쿄= 경수현 특파원 = 올해 1월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관련 사망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30일 도쿄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달 27일 시점으로 노토반도 강진 관련 사망자 수는 이시카와현을 중심으로 3개 현에 걸쳐 총 504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노토강진 피해


[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건물 붕괴나 화재 등 지진의 직접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228명이다.

나머지 276명은 현지 지자체가 '재해 관련사'로 인정한 사망자로, 직접 피해로 인한 사망자 수를 앞질렀다.

재해 관련사는 피난 생활로 병이 생기거나 지병이 악화해 숨진 사망 사례를 뜻한다.

재해 관련사로 인정되면 유족은 지자체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현지 언론은 심사가 끝나지 않은 노토반도 강진 피해 신청 사례가 남아있어 재해 관련사가 더 늘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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