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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전북 정치권 "희생자 애도…사회적 성찰 필요"
기사 작성일 : 2024-12-30 20:01:18

조화 정리하는 관계자


(무안= 홍기원 기자 =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관계자가 조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30 [공동취재]

(전주= 임채두 기자 = 전북지역 정치권은 30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실질적이고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와 유가족이 처한 고통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당은 이번 참사로 큰 상처를 입은 전북 도민 피해자 가족분들께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하고자 즉시 현장으로 내려갈 예정"이라며 "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단순히 예기치 못한 비극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성찰과 체계적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겨준 참사"라며 "희생자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이로부터 배우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구 사항으로 ▲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 유족과 피해자 지원 강화 ▲ 항공 안전과 공항 관리 개선 ▲ 국가의 책임과 역할 강화 ▲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 확장 등을 언급했다.

이어 "희생자들의 삶과 기억이 헛되지 않도록 항공 안전과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통과 슬픔 속에 있는 유가족, 국민과 함께 울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보도자료를 내고 "참사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비통한 심정으로 위로를 전한다"며 "유족들에 대한 지원과 사고 수습에 우리 도당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권영국 진보당 대표가 제주항공 사고수습본부를 찾아 행정안전부 차관 등에게 ▲ 신속히 유가족 소통방 개설 ▲ 유가족 대기 장소 의자 배치 ▲ 사고수습본부 책임자의 공식 설명 등을 요구한 사실도 전했다.

전북도의회도 이날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문승우 도의장, 이명연·김희수 부의장, 윤수봉 의회 운영위원장, 서난이 대변인 등은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피해 도민들에 대한 구호기금 지급과 법률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군산공항에 대해서도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등으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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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jWgPNz7vm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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