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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파도 전복 선박 실종자 5명 밤샘 수색에도 아직 못 찾아
기사 작성일 : 2024-12-31 06:01:26

고파도 해상서 뒤집혀 있는 사고 선박


(서산= 30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선박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현재 해경과 소방당국, 어선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뒤집힌 사고 선박 모습. 2024.12.30 [태안해경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양영석 기자 = 충남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선박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인원 5명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었다.

31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밤새 경비함정 등 18척을 동원해 관계기관들이 사고해역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이 야간이라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해경은 수중 수색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밀물 때와 겹쳐 사고해역 주변 물살이 거세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물살에 떠밀려 사고지점을 벗어나 가로림만 외부로까지 떠내려갔을 것에 대비해 수색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서해상서 실종자 수색 중인 선박


(서산= 양영석 기자 = 30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차도선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현재 해경과 소방당국, 어선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12.30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날이 밝는 대로 항공기 6척을 동원해 수색에 투입하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해안가 수색도 시작할 계획이다.

전날 오후 6시 26분께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83t급 선박이 전복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뒤집힌 배 위에서 2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5명은 발견하지 못하면서 곧바로 수색작업에 돌입했다.

서산시 등에 따르면 전복된 선박은 바다환경 정비사업 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고기잡이 배가 아닌 차량·화물 등을 실어 나르는 차도선(車渡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도 어촌뉴딜사업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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