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울산 간절곶 해맞이 안전관리 '드론'이 해냈다…"효과 만점"
기사 작성일 : 2025-01-02 15:00:33

울산 간절곶 일출


(울산= 김용태 기자 = 1일 오전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2025년 첫날을 밝히는 해가 떠오르고 있다. 2025.1.1

(울산=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새해 간절곶 해맞이 안전관리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적용한 무인기(드론)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2일 밝혔다.

새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주군 간절곶은 매년 새해가 되면 수만 명의 해맞이객이 찾아 한해를 기원하는 전국적인 해맞이 명소로 꼽힌다.

울주군은 올해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를 위해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지만 안전 및 교통 관리는 했다.

특히 올해 울주군은 드론을 활용해 인파 관리, 셔틀버스 관제, 간절곶 인근 교통관제를 시행해 큰 효과를 봤다.


울산 간절곶 해맞이 안전관리 '드론' 역할 톡톡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종합상황실(대송마을회관)에 드론관제센터를 차린 뒤 헬리카이트(계류형 기구)로 24시간 상시 감시하고, 드론으로 순환감시를 했다.

드론 촬영으로 해맞이 인원을 실시간으로 세고, 일정 구역 내 많은 인파가 모이면 드론에서 안내방송을 하는 AI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또 셔틀버스 운영 과정에서 귀가 시 인원 몰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으로 간절곶 셔틀버스를 관제하면서 현장의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드론관제센터 운영 결과, 새해 해맞이 기간 간절곶에서는 안전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귀가 행렬도 조기에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향후 AI 시스템을 개선하고 드론 대수를 확대해 내년 간절곶 해맞이 행사 때는 더욱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간절곶을 찾는 주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새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간절곶 해맞이 안전관리 '드론' 역할 톡톡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