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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자산운용 1호 공모펀드, 1년 10개월간 22% 수익률로 만기청산
기사 작성일 : 2025-01-02 17:00:17


[VIP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은경 기자 = 가치투자 하우스 VIP자산운용의 첫 공모펀드가 출시 1년 10개월 만에 수익률 2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VIP운용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VIP운용의 첫 공모펀드 'VIP The First 펀드'는 민간 최초의 손익차등효과 공모펀드로 출시 첫날 한도액인 300억원을 완판시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펀드 내 비중 1위 종목이었던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펀드 전체 수익률을 제고했으며, 삼양식품[0032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파마리서치[214450] 등 VIP운용이 자체 리서치를 통해 편입한 'K' 열풍 주역들의 수익률이 높았다.

4명의 펀드매니저들이 운용을 이어받는 구조의 '멀티매니저' 시스템의 장점도 주효했다고 VIP운용은 분석했다.

펀드 설정 초기엔 엔터주 비중이 높은 조창현 매니저가, 이후 여름까지는 2차전지와 IT 비중이 높은 박성재 매니저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성장주들이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할 때 최준철 매니저가 고른 고품질의 소비재 종목들이 방어 역할을 했고, 지난해에는 김민국 매니저의 딥밸류 종목들이 밸류업과 주주환원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아 전체 펀드 성과를 견인했다.

VIP운용은 1호 펀드 후속작으로 2호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를 출시했다. 설정·환매가 자유롭고, 수익이 나지 않으면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성과 연동형 펀드다.

최준철 VIP운용 공동대표는 "1호 공모펀드의 성공적 상환으로 가치투자에 대한 믿음에 조금이라도 보답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국 공동대표 역시 "많은 분들이 국내 증시에 희망이 없다고 하지만 2년 전보다 가격은 더 싸졌고 우리의 리서치 역량과 자신감은 더 높아졌다"면서 "가치투자를 증명하기 위한 도전은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를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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