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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올해 328억원 투입
기사 작성일 : 2025-01-03 07:01:14


지난해 11월 19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일대 소나무재선충병 사업지를 찾은 임상섭 산림청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 두 번째), 이순걸 울주군수(맨 오른쪽)가 현장을 둘러보며 방제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202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재해대책비로 국비 59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애초 시는 올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국비 56억원, 시비 22억원, 울주군 자체 예산 132억원 등 총 210억원을 편성한 상태였다.

그런데 이번에 국비 59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그에 따른 지방비 매칭으로 시비 59억원도 추가 편성됐다. 결국 총 118억원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방제 예산은 328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산림청장이 울산지역의 재선충병 방제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김두겸 시장을 비롯한 울산시와 울주군 관계 공무원들이 방제 전략과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며 예산 지원을 건의한 것이 국비 추가 확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증가한 예산을 활용해 재선충병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재선충병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울산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약 37만 그루가 피해를 볼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이에 따라 시는 재선충병 확산과 유입을 차단하고자 피해 확산 예상지 위주의 집중 방제, 주거지 주변과 도로변 위험목 우선 방제 등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방제 전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드론 방제, 소구역 모두베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해 방제 효과를 극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3일 오후 전통시장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시와 구·군 관계자 합동으로 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적기에 방제 사업을 추진해 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영남알프스를 비롯한 울산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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