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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연체이자를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동결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입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연체이자를 6.07%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연체이자율은 약정금리에 연체 가산금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부산도시공사는 또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제외한 분양·임대재산에 대한 연체이율을 지난해 10월 금융기관 금리를 반영해 7.05%를 적용한다.

이는 지난해 연체이율 7.24%보다 0.19%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공공주택 임대료 연체이자 동결 조치가 입주민의 주거비 부담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