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대구교육청 "평가혁신, 수업의 질 제고"…서술·논술 평가 확대
기사 작성일 : 2025-01-06 12:00:31

'교육혁신 2.0' 정책 발표하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구= 이덕기 기자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6일 시 교육청 여민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혁신 2.0'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5.1.6.

(대구= 이덕기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신년 교육혁신 방안으로 평가혁신을 추진한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은 6일 시 교육청 여민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지역 교육정책 방향을 담은 '교육혁신 2.0'을 발표했다.

교육혁신 2.0은 대구교육청이 지난 6년간 집중해온 아이 중심, 교실 중심 수업과 학교문화 변화를 골자로 한 교육혁신 1.0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는 의미로 평가혁신, 맞춤형 학습 혁신, 학교문화 혁신 등 3가지 전략을 담았다.

세부 평가혁신 방안으로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수 평가 문항 및 답안 데이터베이스 구축, 교과별 채점 전문가 양성을 통해 새로운 평가 시스템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맞춤형 학습 혁신 방안으로는 문해력 전문가 100인 양성, 교육과정 중심의 독서 활동 강화, 논·서술형 평가와 연계한 독서 활동 평가, 교육공동체 독서캠페인 전개, AI(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 현장 안착,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 개소, 늘봄학교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학교문화 혁신 방안으로는 전국 최초 마음학기제 전면 시행, 토론형·실습형 교육을 위한 대구교육어울림센터 구축, 학교급별 자기조절능력 및 회복 탄력성 함양 프로그램 보급, 학교 민원 대응 환경 구축, 교육활동 보호 긴급대응팀 운영 등을 제시했다.

마음학기제는 디지털 사회 도래 등으로 청소년들의 정서 불안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변화가 많은 시기 전인 초등 5학년, 중 1학년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워크북을 활용, 15시간씩 정서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강 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을 미래형 교육시스템으로 확실하게 전환하기 위해서는 평가의 혁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평가혁신을 필두로 미래형 학교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혁신 2.0시대를 열어 진정한 공교육 혁신의 완결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논란이 되고 있는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논란과 관련해선 "AI디지털교과서가 앞으로 법적 지위가 어떻게 되든 대구교육청은 채택한다는 것이 분명한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