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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급증…전년보다 41% 증가한 337건
기사 작성일 : 2025-01-08 11:00:17

조달청


[조달청 홈페이지 캡처]

(대전= 이은파 기자 = 지난해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건수가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조달청 불공정조달신고센터에 접수된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건수는 337건으로 전년 238건보다 41.6% 증가했다.

지난해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건수는 조달청이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가장 많다.

이런 현상은 조달청이 지난해 직접 생산하지 않은 제품 납품과 원산지 허위 표시 납품 등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신고 건당 포상금 지급 한도를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리고 신고를 통해 환수한 부당이득 금액에 대한 구간별 포상률도 0.02~1.0%에서 0.2~2.0%로 상향 조정하는 등 신고 포상 규모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

신고 포상금 지급 횟수도 연 2회에서 연 4회로 늘렸다.

그 결과 지난해 신고포상금 지급액이 4천992만원으로 포상금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불공정 조달행위의 근절은 국민의 관심과 용기 있는 제보에서 시작된다"며 "올해에도 누구나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의 신변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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