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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에 862억원 투자
기사 작성일 : 2025-01-08 11:00:21

축사하는 유상임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4 우수과학자포상 시상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12.1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현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인공지능(AI) 기반 기후예측기술 등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에 862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말부터 신규 과제 공고를 추진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기술 개발과 실증 연계를 강화하고, 주요 기술 분야별 수요기업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핵심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구축과 연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해 제정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통합법안'을 기반으로 CCU 기술·제품 인증과 전문기업 확인 제도 등을 마련해 기술 기반의 신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대형 신규 연구개발 사업기획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예산 확대도 지속 추진한다. 학회, 출연연, 기업 등과의 개방형 상시 연구개발 사업기획 플랫폼 구축 추진 등을 통해 기존 사업의 일몰, 종료 등에 따른 예산 공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과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기후 예측 기술, 글로벌 R&D(연구개발) 플래그십 사업 등이 새롭게 추진된다.

무탄소 에너지 분야의 경우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무탄소 발전원을 활용한 핵심 에너지 신기술 확보를 통해 대외 에너지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한 '무탄소 에너지 핵심 기술개발' 사업(57억원)과 무탄소 에너지 연계 CCU 전주기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CCU 기술고도화' 사업(42억7천500만원) 등 2개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존 방식으로는 예측·대응이 어렵고 막대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기후재난을 신속·정밀하게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AI 기반 미래기후기술개발 원천연구 사업'(31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해외 선도 연구그룹과 수소·CCU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연구를 통해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 사업 2건(H2GATHER, 글로벌 C.L.E.A.N)도 새로 추진한다.

올해 신규사업 공고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은 이달 말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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