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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주한中대사 접견…"APEC 계기로 긴밀히 협력"
기사 작성일 : 2025-01-08 19:00:05

다이빙 중국대사 접견하는 우원식 의장


김주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이빙(戴兵) 신임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5.1.8

안정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국회에서 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한중 관계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우 의장은 "지역외교 및 다자외교 경험이 풍부한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며 "올해와 내년 한국과 중국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연이어 개최하는 만큼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탄핵정국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회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불안정성을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남은 문제들도 조속한 시일 내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빙 대사는 "한국은 민주주의 회복력이 강하고 한국 국민들이 국내 정세를 잘 다룰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이빙 대사는 "우 의장이 역사 전문가로서 한국 역사에 대해 긍정적 역할을 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중국 내 한국의 독립운동 기념시설에 대한 보호와 관리를 계속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 의장은 전날 발생한 티베트 강진을 언급하며 "큰 지진으로 많은 분이 희생된 것에 대해 각별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이빙 대사는 "한국의 고위 지도자로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준 데 감사하며 이는 중국 인민들에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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