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7일 오후(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 부산 기업 '랩오투원'이 ABB 그룹,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ABB 그룹은 로봇, 에너지, 자동화 기술 분야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이고,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해양 위성 통신 서비스 회사다.

랩오투원은 해양 정보 기술(IT) 솔루션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 선박 데이터수집 서비스를 내세워 참가했다.

랩오투원은 ABB 그룹과 3년간 12만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와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3년간 6만5천달러 계약을 했다.

박형준 시장은 현지 통합부산관에서 ABB 그룹, 데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즈 등 글로벌 기업과 간담회를 하면서 부산 중소기업 간 수출 활성화 방안, 외국인 기업의 부산 투자 촉진 지원책에 대해 논의했다.

박 시장은 "해양산업이 발달한 부산은 아시아 지역본부를 이전해 사업을 확장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며 "지난 12월에 지정된 부산 2차 기회발전특구 내로 이전한다면 현금지원과 법인세 감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