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유형재]

(강릉= 유형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시군번영회 연합회는 10일 국도 7호선 강릉 구간 확장과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사업의 유치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강릉시에서 정기모임을 한 뒤 채택한 결의문에서 "국도 7호선은 부산부터 강원 고성군까지를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주요 국도지만 강릉시 구간 25.41km가 여전히 2차선으로 남아 있어 교통 혼잡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초래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부 건의에도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개통한 동해선 가운데 삼척∼강릉 철도는 선형이 불량한 노후 구간이어서 시속 60∼70km로 운행, 동해선 고속화의 단절 구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 현상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속화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이에 "국토교통부는 국도 7호선 확장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기획재정부는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