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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월계도서관 새단장…"생활문화 복합공간 '라이프러리'"
기사 작성일 : 2025-01-13 14:00:32

월계도서관 전경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월계도서관이 최신 도서관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문화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13일 밝혔다.

2007년에 개관한 이 도서관은 노후한 데다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이 중요해짐에 따라 이번에 '확장된 복합서비스' 방향으로 리모델링됐다.

문화와 여가, 독서와 휴식, 공연과 강연이 이뤄지는 '일상적 체류형 도서관'으로 변화를 꾀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생활(라이프)과 도서관(라이브러리)을 결합한 '라이프러리'로 불린다.

공간을 개방형으로 조성하고 '전·후면 통창'을 통해 자연 채광과 영축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보, 독서, 전시, 교육 등 분야별 최신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도서관을 구현했다.

1층 통합데스크에서는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가 이뤄진다. 휴관일에도 도서를 반납할 수 있는 컨베이어벨트형 무인 도서 반납기와 도서관 이용을 돕는 사족보행 로봇도 도입됐다.

어린이 전용 열람 공간인 '그림책마루'에는 좌식을 기반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테이블을 배치했다.


3층 '생각서재'와 도서안내로봇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층 '모두의 거실'에는 개인 좌석과 가족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설치했다. 3층 '생각서재'에는 전자기기 사용이 용이한 좌석을 배치했다.

4층에는 영상 콘텐츠와 정기 문화공연, 북토크,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한 '달빛소리홀', 소모임 활동 공간인 '어울림실'과 함께 무인카페가 마련됐다.

14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해 2월 11일 정식으로 개관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대출하는 곳을 넘어 주민 생활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공공도서관을 확충해 구민들의 생활문화 속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월계도서관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계단형 열람석 '북스텝'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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