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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얀타르네(러시아명 얀타르노예)와 하르키우주의 칼리노베(러시아명 칼리노보)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얀타르네는 러시아가 지난주 장악한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 쿠라호베에서 서남쪽으로 약 10㎞ 거리에 있는 마을이다.

칼리노베는 하르키우 북동부 마을로 양국 군 전선이 형성된 오스킬강 서안에 있다. 오스킬강은 요충지 쿠퍈스크를 가로질러 흐른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9일 러시아군이 이 강을 건너 서안에 교두보를 구축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 볼가강 인근 사라토프주의 로만 부사르긴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지난 8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이 지역 공장 화재를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방관이 24시간 화재 진압에 투입돼 화재 면적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러시아 군 비행장에 연료를 공급하는 석유 시설로 알려졌으며 사라토프주는 이 화재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