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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기독교계 만나 "정부·여당 비판받겠다…野도 혼내야"
기사 작성일 : 2025-01-13 19:00:06

발언하는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 자료사진]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기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12·3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과 관련해 "국민을 힘들게 한 점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과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를 차례로 예방했다.

권 위원장은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정치가 굉장히 혼란해 죄송하다"며 "기독교에서 나라를 걱정하고 좋은 가르침을 주셨으니 좋은 말씀을 많이 들어 민생이 어렵지 않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권 위원장에게 "국회가 지금 어려움이 있지만 비대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무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도로 가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치의 유불리로 자꾸 풀어가니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권 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이 당연히 책임져야 하고, 비판받아야 한다"면서도 "여야가 균형 잡힌 시각 가지고 일할 수 있게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도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른 데 대해 "우리가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분들이 오히려 많다"며 "우리가 이제 더 잘해서 우리가 만든 지지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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