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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겨울철 대표 수산물 대구 인공수정란·치어 방류
기사 작성일 : 2025-01-16 11:01:20

대구 인공수정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겨울철 주요 수산물인 대구 어자원을 늘리고자 16일부터 인공수정란과 인공수정란에서 갓 부화한 어린 대구를 방류하기 시작했다.

어민들은 오는 2월 중순까지 대구 인공수정란, 어린 대구 1천370만 마리를 거제시, 창원시, 통영시, 고성군, 남해군 연안에 방류한다.

대구는 겨울철 경남지역 주요 수산물이다.

찬물을 좋아하는 대구는 겨울이면 알을 낳으러 경남 연안으로 회유한다.

매년 11월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전국 최대 규모 대구어장이 진해만을 중심으로 경남 연안에 생긴다.

경남 어민들은 최근 10년(2015∼2024년) 동안 겨울 한철에 연평균 17만여만마리의 대구를 잡았다.


거제 외포항 대구 위판


[ 자료사진]

올겨울 대구 어획량은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거제 외포항 대구 위판량이 1년 전보다 거의 50%나 감소하는 등 어획량이 많이 줄었다고 도는 전했다.

송진영 도 수산자원과장은 "현재 경남 연안 바다 수온이 8∼10도 정도로 대구가 알을 낳기에 적당한 7도 전후보다 높다"며 "높은 수온이 대구 어획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대구가 자연수정을 하도록 매년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대구 금어기다.

도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의를 거쳐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호망어업(대구잡이 정치망)에 한정해 대구 금어기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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