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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창립 21주년…올해 2천500만TEU 처리 목표
기사 작성일 : 2025-01-16 15:00:17

부산항만공사


[ 자료]

(부산= 김상현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기업으로 설립된 부산항만공사(BPA)가 16일 창립 21주년을 맞았다.

부산항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4년 출범한 부산항만공사는 성년이 된 현재 임직원은 106명에서 274명으로 2.6배 늘었고, 자산은 3조4천556억원에서 8조548억원으로 2.3배 증가했다.

연간 예산도 출범 당시 1천434억원에서 1조7천338억원으로 12배 가까이 늘어났다.

조직 규모는 3본부 15개 부서에서 3본부 2사업단 23개 부서로 확대됐고 특히 미국, 네덜란드 등 해외 거점에 다섯 개 대표부를 운영하는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

지속적인 항만 인프라 확충으로 컨테이너선이 접안하는 선석 길이는 2004년 총연장 5.7㎞(21개)에서 12.7㎞(총 39개)로 늘어났다.

그 결과 항만 물동량은 2004년 1천4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지난해 2천430만TEU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환적물동량은 러·우 전쟁, 중동 위기와 미·중 무역분쟁 등 위기에도 전년 대비 8% 증가한 1천340만TEU를 기록하며 세계 2위 환적항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부산항만공사 창립 21주년 기념식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항만 운영 개선과 부산항 효율성 제고에 나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천50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26년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6단계 2선석 개장, 남컨테이너 배후단지 준공 및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 등 물류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은 올해도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해운·항공·내륙운송을 연계하는 트라이포트 거점으로 항만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친환경 항만,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는 등 부산항의 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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