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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체험에 할인까지…설 연휴 제주 호텔 고객 잡기 경쟁
기사 작성일 : 2025-01-18 07:01:09

헬로우 제주


[ 자료사진]

(제주= 백나용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제주지역 호텔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18일 제주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도내 특급호텔 설 연휴(27∼31일) 평균 예약률은 80%를 웃돌고 있다.

이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시 A호텔 관계자는 "이달 초만 해도 50%대를 보이던 예약률이 연휴가 가까워지면서 올라가고 있다"며 "정국 불확실성으로 미리 여행을 계획하기보단 추이를 지켜보다 연휴가 가까워지면서 예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B호텔 관계자는 "오는 27일 임시 공휴일이 확정되면서 예약률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으로 장거리 해외여행 대신 제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내 호텔은 가성비를 앞세우거나 설 명절을 겨냥한 각종 프로모션으로 연휴 직전까지 고객을 끌어모은다.


현대판 풍악 놀이


[제주신화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신화월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신화테라스에서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셰프와 함께 명절 대표 음식인 산적과 동그랑땡을 만들고 떡국과 함께 먹을 수 있다.

제주 로컬아티스트가 제주 귤나무 밑에서 펼쳐졌던 풍악 놀이를 현대판으로 재현한 풍악 놀이와 퓨전국악도 선보인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신화 액티비티 키즈앤패밀리 라운지에서 전통 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제주신라호텔은 경력 20년 차 셰프와 메밀과 흑돼지 등 제주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만두와 딸기를 활용한 오메기떡을 직접 만들어 맛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새해 소원을 나무에 걸어두는 '위시트리' 행사와 캘리그래피 작가의 새해 소원 손 글씨 이벤트도 마련된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호텔도 눈에 띈다.

그랜드 조선 호텔 제주는 설 연휴 기간임에도 기본 객실 가격을 20만원대로 유지해 고객 부담을 줄였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2박 이상 투숙 시 조식과 점심, 저녁 뷔페 중 한 타임을 선택해 2인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또 도민을 위한 특별 혜택으로 오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콘페티' 저녁 뷔페를 25% 할인한다. 입학과 졸업을 앞둔 학생 본인에게는 점심과 저녁 뷔페를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이 3월 말까지 진행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그랜드 키친' 디너 뷔페 가격을 기존 14만원에서 9만9천원으로 약 30%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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