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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동물위생시험소 "작년 가축질병 진단 의뢰 734건 처리"
기사 작성일 : 2025-01-20 11:00:36

(청주= 전창해 기자 = 충청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농가의 가축 질병 관리와 방역 대책 수립에 활용하고자 지난해 가축 질병 진단 사례를 분석해 도내 가축방역 관련기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돼지 질병 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지난해 시험소에 접수된 가축 질병 진단 요청은 총 734건에 이른다.

축종별로는 소가 411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닭 118건, 꿀벌 90건, 야생동물 53건, 메추리 25건, 염소 18건 등이다.

진단을 의뢰한 주된 이유는 소의 경우 유·사산, 설사, 폐사 등으로 나타났다.

또 닭은 폐사, 꿀벌은 중독과 폐사가 주를 이뤘다.

진단 의뢰를 통해 법정 가축전염병 112건을 확인, 방역에 나서기도 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인 결핵 16건, 브루셀라병 8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3건, 소 럼피스킨 3건 등이다.

시험소는 식육으로 유통되기 직전인 도축 검사 단계에서 결핵에 걸린 소 29마리를 찾아내 4만7천명분의 감염 소고기를 폐기한 바도 있다고 전했다.

시험소 관계자는 "진단사례 통계는 동물 질병 발생 동향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방역 대책 수립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된다"면서 "앞으로도 가축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한편 사례 분석 결과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수익성 개선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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