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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尹구속 관련 "한일 관계 중요성 변하지 않아"
기사 작성일 : 2025-01-20 13:00:03

(도쿄=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구속되고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한 것과 관련해 "한국 내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교도 A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타국(한국) 내정에 대한 언급은 삼가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어 하야시 장관은 "한일 양국은 서로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서 협력해가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현재의 전략환경 아래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국내 정세에 여러 움직임이 있지만 이런 인식하에서 양국이 대응해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야시 장관은 미일 양국 간에 논의 중인 정상회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가능한 한 조기에 회담을 실현하고 정상 간에 솔직하게 논의해 공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 미일 동맹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미일 양국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함께 손을 잡고 노력해가는 것이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인식을 미국의 새 정부와도 확실히 공유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 측이 정상회담을 2월 전반에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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