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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외통위원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18일 출국
기사 작성일 : 2025-01-07 18:00:06

류미나 설승은 김치연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8일 출국한다.

방미단은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김건·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7일 현재 민주당에서는 조정식·홍기원 의원이 합류를 확정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 의원 등이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박 3일간 미국에 머물며 20일(현지시간)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미국 신(新)정부 인사 등과 북한 문제, 한미 동맹 등 주요 안보 정책을 전반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 등을 중심으로 의회 인사들과도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당초 방미단에 불참할 계획이었다. 원내지도부가 윤 대통령 탄핵이 끝날 때까지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전날 이재명 대표와 4선 이상 중진 의원 간 간담회에서 대미 외교의 중요성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이 대표가 방미단 참여를 지시해 입장을 선회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국회 외통위 방미단과는 별개로 조정훈·김대식 의원 등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개별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미 공화당 소속인 존 코닌 상원의원이 김 의원에게 초청장을 보내 성사된 것이다.

김 의원은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하는 등 미 정계에 두터운 인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 역시 미국 유학 및 세계은행 근무 이력이 있다.

당 중진인 김기현 의원도 이들의 방미길에 합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봉 두드리는 김석기 위원장


사진은 지난해 8월 13일 오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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