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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공수처 강제구인 무리수…대통령 헌재 진술에 최선"
기사 작성일 : 2025-01-21 10:00:39

윤 대통령 강제인치 시도 불발…구치소서 철수하는 공수처


(의왕= 김인철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체포·구속 이후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20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공수처 차량이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25.1.20

이보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21일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 법정에 출석해서 필요한 진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왜 이렇게 무리수를 쓰는지 이해 불가'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 시간 저는 변호인 접견을 위해 구치소로 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석 변호사는 "구금된 현직 대통령을 어제 오후부터 공수처 검사, 수사관들이 찾아와 구치소 내 조사도 아니고 신변경호 보장도 없는 자기들 사무실로 강제로 데려가(구인) 조사하겠다고 6시간 이상이나 머물면서 시도했다"며 "오늘 오전에 다시 또 그런 시도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호인 접견 등을 통해 부당한 강제구인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이 여러 차례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전날 오후 3시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강제구인을 시도했지만, 윤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약 6시간 만에 철수했다.

공수처는 재차 강제구인 등을 포함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 헌재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할 예정이어서 오전에 공수처가 다시 강제구인을 시도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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